김길호(30)씨는 지난해 9월 한국에서 뉴저지소재 한국계 의류회사로 취직해 6개월 째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대학 졸업을 한 뒤 1년 반가량 취직을 못하고 있다가 미국내 운영 중인 마케팅 부서 취업에 성공했다. 김 씨는 “한국의 산업인력공단의 추천을 받아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다”며 “같은 처지에 있는 한국내 친구들에게 종종 취업 경험담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한국 젊은이들의 미국 직장 찾기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한인 인력채용업체들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업체나 지상사, 미국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안전한 직장을 찾아 미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인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데다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한국내 취업난으로 한국 정부기관들이 적극 해외취업 지원에 나서면서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제일인재기획 뉴저지 지사의 김성민 사장은 “최근들어 한국인들로부터 웹사이트나 전화로 한인업체나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취업 알선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1~2년 전부터 산업인력공단 등 한국정부 기관과 해외연수전문업체들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면서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을 앞둔 한국 대학생들 역시 인턴 형태로 뉴욕일원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현재 인터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한국 인턴들의 수는 연간 대략 600~700명 선. 이 같은 한국 인턴 유입 수는 매년 10% 가량 늘고 추세로 뉴욕일원의 한인 업체들이나 기관들의 한국 인턴채용도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턴 인력은 한국 지상사는 물론 일반 한인 업체와 회계사무소, 법률사무소, IT 업체 등 다방면에 걸쳐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체로 언어장벽이 없고, 비숙련이라도 가능한 사무 행정직에 채용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턴으로 오는 한국 젊은이들 역시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부터 갓 졸업한 젊은이까지 다양한 편으로 인턴 비자(J1)를 받아 미국으로 입국하고 있다.현재 인턴 직원을 뽑고 있는 솔로몬 종합보험의 한 관계자는 “영어구사가 크게 요구되지 않는 사무직이나 개인의 재능발휘가 가능한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미국 인턴을 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1차 검증을 통해 보장된 인력들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미국으로 오는 한국 인턴 직원 가운데 20~30%가량은 회사 측으로부터 정규직 고용 제의를 받고 있는 등 미국내 인턴십 프로그램이 심각해진 한국의 취업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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