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폭발 사건이 발생한 타임 스퀘어 군 모병소가 뉴욕시경(NYPD)에 의해 출입에 통제된 가운데 현장 소식을 전하기 위한 취재진들과 관광객들로 인해 인근 지역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군 모병소 일부 파손... 인명피해 없어
국회의사당에 우리가 했다 익명 편지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6일 새벽 소규모 폭발이 발생, 군 모병소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맨하탄 브로드웨이 43가와 44가 사이에 위치한 군 모병소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테러도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테러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에 설치되어 있던 감시카메라 녹화 내용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후드 티셔츠를 입고 뒤에는 가방을 맨 채 자전거를 타고 왔다.
용의자가 사건 현장을 떠난 뒤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발물이 터졌고 폭발로 인해 군 모병소 유리와 출입구소 일부가 파손됐다.사건 직후 용의자가 사용했던 자전거는 38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으며 이날 오후 7시 현재
경찰과 FBI는 용의자 단속을 위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연방의사당에 폭발로 파손된 타임스퀘어 모병소 사진과 함께 ‘우리가 저질렀다’는 익명의 편지들이 전달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맨하탄에서 자전거를 탄 수상한 자가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 이번 폭발 사건까지 포함 지난 3년 새 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방부 폴 보이스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테러가 아닌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자들의 반달리즘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전국 1,650개 모병소와 입대 지원자들에게 주의 경보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사건 발생 지역 인근 48가에서 델리를 운영하는 맨하탄 한인회 이승래 회장은 “처음에는 이번 폭발이 테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걱정이 많았다”며 “지난 911 사태 당시 테러 위협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심학 경제적 곤란을 겪었던 한인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 모병소가 위치한 타임 스퀘어 일대는 폭발사건으로 한때 봉쇄됐으며, 출근시간 때까지 지하철이 타임스퀘어 역에 정차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건 발생 현장은 6일 오후 7시 현재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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