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으로 지난 21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체포된 한인자매 2명의<본보 2월22일자 A1면 등> 아버지를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자매의 아버지인 N(55세)씨는 두 딸이 체포되기 불과 일주일 전 평소처럼 콜택시 영업에 나섰다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간 뒤 폐결핵과 위암선고를 받고 응급 입원한 상태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원모씨는 25일 “한국일보 기사를 통해 N씨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모두들 불경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적은 금액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성금 전달 의사를 밝혀왔다.
N씨가 쓰러질 때까지 몸담아 일했던 뉴저지 M 콜택시회사도 동료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 나섰다. M 콜택시회사의 A 대표는 “평소 N씨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해 오면서 주위의 평판이 좋은 직원이었는데 막상 함께 동고동락하던 동료가 위암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가 너무 가슴 아파 했다”고 말했다. A 대표는 “위암선고에 이어 두 딸마저 이민국 급습에 체포되는 등 심적 고통까지 안고 있는 N씨를 위해 콜택시 업계의 불황에서 불구하고 동료들이 한푼 두푼 정성을 모으고 있으며 성금을 이번 주 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교회협의회(회장 정창수 목사)도 N씨 돕기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교협회장인 정창수 목사는 “뉴저지 지역의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모임이 27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교협 소속 회원교회 관계자들과 이날 만나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N씨의 빠른 쾌유와 두 딸의 무사귀환과 안전을 위해 모두 합심해 기도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외에도 팰리세이즈팍에서 활동하는 소셜 워커라는 한인 박모씨도 서류미비자 신분인 N씨의 수술비와 입원치료비 마련에 도움을 주겠다고 본보에 연락을 취해왔다. 현재 N씨의 메디케이드 신청은 뉴저지한인회(회장 최중근)가 나서서 적극 돕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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