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고 시끄러워 일부러 건전지 빼놓기도
뉴욕시 가정33% 작동안돼 화재시 위험 노출
화재(연기)경보기와 일산화탄소경보기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한인들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연기)경보기는 조그마한 연기에도 큰 경고음을 내기 때문에 시끄럽고 귀찮다는 이유로 경보기의 건전지를 빼놓는 한인들이 많아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것.
화재(연기)경보기는 화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50%까지 낮추는 최고의 예방기기로 뉴욕시 가구 97%에 설치 돼 있다. 하지만 뉴욕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가운데 33% 이상이 건전지가 없는 등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 화재(연기)경보기는 화재발생시 가장 먼저 연기를 감지, 1차 피해를 예방하기 때문에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 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줘야 한다.
화재(연기)경보기 관리와 함께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에 대한 인식증진도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는 이미 지난 2004년 지방 행정명령 7호를 공포,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거장소에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토록 했다. 하지만 일산화탄소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한인 가정이 많아 일산화탄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불완전 연소로 생겨나
는 독성가스로 가스 발화식 실내 난방기, 가스 레인지, 가스 오븐, 가스 의류 건조기, 참숯 그릴, 가스 온수기, 나무를 사용하는 난로 및 스토브, 환기 혹은 비환기식 난로 스토브, 가스 잔디 깎기, 가스 발전기, 자동차 등에서 발생한다. 일산화탄소는 연기와 달리 인간의 감각으로는 감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겨울철 주택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뉴욕시 소방국은 화재(연기)경보기와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 등 뉴욕시 ‘화재예방 10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 뉴욕시 소방국 화재예방 10대 안전수칙
1. 화재경보기와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 할 것
2. 실내흡연금지/ 재떨이를 휴지통에 비우지 말 것
3. 성냥이나 라이터를 자녀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둘 것
4. 양초관리/ 양초를 켠 채 잠들지 말 것
5. 카펫이나 라디에이터 뒤에 전기코드를 두지 말고 전기코드를 벽이나 문틀에 못이나 스테이
플로를 박지 말 것
6. 벽 전기 콘센트나 연결 코드에 너무 많은 코드를 끼우지 말 것
7. 이동식 난방기를 커튼이나 가구, 이불 등 인화물질 가까이 두지 말 것
8. 스토브나 이동식 난방기 근처에 인화성 연료를 두지 말 것
9. 종이나 수건 같이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을 스토브 위 혹은 가까이 두지 말 것
10.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911에 신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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