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배후는 누구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를 27일 암살한 주모자로 파키스탄과 해외 이슬람 반군세력과 파키스탄 정보부(ISI)가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부토를 이교도 미국의 앞잡이로 여기며 살해 협박을 거듭해 왔던 이슬람 반군세력 가운데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남부 와지리스탄 지역의 반군 총사령관인 바이툴라 메흐수드로 그는 알-카에다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남부 와지리스탄 출신인 하지 오마르로 파키스탄 탈레반의 지휘관이다.
이와 함께 ISI도 의심을 받고 있다. ISI는 그동안 정치인 암살부터 해외 무장세력 지원까지 파키스탄 국내외 주요 사건에 거의 모두 개입하고 1970년 이후 이슬람 세력들과 밀접한 유대를 맺어오면서 파키스탄 권력자들이 정치적인 반대세력을 탄압하는데 앞장섰다.
부토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가 되면 군부와 정보기관에서 자금과 권력을 상실할 가능성도 그를 암살할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토 암살사건에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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