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폭탄 테러… 잇단 충격
■미 서브프라임 사태 금융불안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위기에 빠졌다. 이로 인해 미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가 암울한 2008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올해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중국, 중동 등 국부펀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라크 미군 증강탓 폭력 감소
미군의 이라크 병력 증강은 전체적인 현지 폭력사태를 약화시켰다. 그러나 수천명의 이라크인과 수백명의 미국인이 올해 이라크에서 목숨을 잃었고 이라크 정치 지도자들은 국가적 화합 무드 조성을 위해 주력했다. 이라크 병사가 바스라에서 노획한 무기를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사르코지 우파 개혁 실험
이민자 출신으로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이후 연금·교육 등 공공 부문에 메스를 가하며 정체에 빠진 프랑스 재건에 나섰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우파 개혁 실험은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개혁에 비교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 뜨거운 관심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았던 한해였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온난화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세계에 온실가스배출로 인한 환경문제가 인류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피살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27일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하면서 파키스탄의 정국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부토 전 총리는 8년간의 해외망명을 끝내고 귀국한 지난 10월에도 폭탄테러를 당했으나 간신히 화를 면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재선에 성공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신의 대통령 후보자격을 문제삼는 대법원 판사들을 전원 교체한 후 재집권했다. 파키스탄 인민당 총재인 부토 전 총리는 내년 1월 총선거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부토 전 총리가 라발핀디에서 생애 마지막이 된 유세를 벌이고 있다.
■배럴당 99달러까지… 고유가 파동
지난 11월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가격이 장중 배럴 당 99달러를 넘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이어 금·철광석·구리·아연 등 원자재 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국제경제의 발목을 붙잡았다.
■북핵사태 6자회담서 극적 합의
벼랑 끝까지 몰렸던 북핵사태가 2월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북한은 중유 100만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영변의 5mw급 원자로 핵시설을 불능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란 핵무기 개발 논란
핵무기개발 우려로 미국 등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이란은 그러나 에너지 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 활동이라고 맞섰다. 이란은 실제 핵개발을 추진했으나 2003년 중단했다.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외신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리더십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푸틴은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며 집권한 7년간 6.5%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러시아를 경제 규모 세계 10위의 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임기 후에도 총리직을 통해 실질적인 러시아의 최고 권력자로 남을 계획이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 실패
지난 9월 미얀마에서는 45년간의 군사정부 독재에 맞서는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의 갑작스런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민주화 시위는 승려들이 주도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 민주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군정의 유혈진압으로 끝내 좌절돼 시위는 미완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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