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나서니 돈이 모인다
올해 처음으로 구세군 자선냄비가 모금 목표액에 미달했다는 씁쓸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최근 유명인들의 이색 자선활동을 소개, 화제가 되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 암 기금행사에 누드 모델
가수·스포츠스타 자선 콘서트·골프대회
여배우 모델들은 손수 디자인한 의류 경매
◇‘벗으면 모은다’ =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으로 인기 가수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였던 빅토리아 베컴은 올해 연말 한 행사에서 누드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가 뉴욕대학 병원 피부암치료센터의 기금모금을 위해 마련한 티셔츠 판매행사를 위해서다. 앞서 세계적인 패션모델인 나오미 캠벨, 영화배우 줄리안 무어도 지난해에 제이콥스의 티셔프 판매를 돕기 위해 누드로 나서 3만파운드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영화 만들기 =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올해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는 영화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공론화했다. 앞서 지난 1994년 톰 행크스는 영화 ‘필라델피아’를 통해 AIDS 문제를, 줄리아 로버츠는 2000년 에린 브로코비치를 통해 환경문제를 다룸으로써 이들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의식을 환기시켰다.
◇자선 콘서트 개최 = 지난 1971년 비틀스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이 방글라데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 뒤 새천년에 접어들어서도 가수들의 자선 콘서트가 줄을 잇고 있다. 가장 최근의 자선 콘서트는 지난 7월 재결성된 폴리스가 자이언츠 스테디엄에서 개최한 ‘라이브 어스 콘서트’.
◇골프대회 개최, 경매, 패션쇼, 디자인, 수염 기르기 = 록가수 앨리스 쿠퍼, 배우 빌 머레이, 뉴욕 양키스 야구팀의 유격수 데릭 지터는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다른 유명인들도 친구들과 테니스, 볼링, 포커 등 대회를 열고 이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나 에바 롱고리아, 테리 햇처 등은 지난 10월 아동자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에 자신들이 디자인한 코르셋을 내놓기도 했다.
2004년과 올해 미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스 케빈 유킬리스는 면도기 회사인 질레트로부터 자신이 설립한 아동자선기금에 5,000달러를 기부 받는 조건으로 염소수염 같은 자신의 수염을 깎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