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장남인 정남(36), 차남인 정철(26), 막내인 정운(23) 등 세 명의 아들 중 한 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잠재적 약점을 지니고 있는데다 누구도 확실한 민심을 얻고 있지 못해 후계구도가 불분명해 보인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한 정권 후계자 불투명’ 제하의 2면 머리기사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오른손을 들어 환하게 웃는 사진을 게재,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일성은 61세 때 후계자 지명을 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김 위원장의 나이가 현재 66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후계자 지명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아들 3명 가운데 누구도 인민의 마음을 얻어 분명한 (후계자) 선택을 받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이들 3명의 경쟁자는 모두 나름대로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별명이 ‘살찐 곰’으로 통하는 장남 정남은 항상 가족을 당황하게 만들며, 둘째는 너무 유약하고, 셋째는 너무 어리다”면서 그러나 이들 3명의 아들 가운데 1명이 결국 운명적으로 김 위원장의 권력을 이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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