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로 소수계 중 흑인 제외 최다… “공화 지지” 15%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흑인을 제외한 소수계민족 중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유권자연합(APIA)이 하바드대 정치학연구소와 함께 18~24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525명 가운데 4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15%가 공화당, 39%가 중립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47%는 흑인을 제외한 소수계 민족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아메리칸 머조리티 파트너십의 디렉터로 활동 중인 한인 베시 김(44)씨는 “아태계 소수민족의 정치 성향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젊은 층일수록 민주당의 정책과 활동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태계 젊은이들의 민주당 편향은 같은 나이 또래의 백인들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하고 “이는 이라크 전쟁 등 현 부시 정부의 정치적 결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등 전쟁을 겪은 민족의 경우 이라크 전과 같은 제국주의적인 성향의 전쟁에 대한 반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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