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교단체 추산“주일아침 몰래 회합”
미국에 있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Open Doors)’가 북한의 기독교 신자를 10만명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오픈 도어즈측이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의 기독교 신자 추산치를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기독교 신도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세계 기독교 단체에 보고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오픈 도어즈 관계자는 “북한 당국의 종교탄압 때문에 마음대로 교회에 갈 수 없는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이 일요일 아침이면 공원에 모여 남몰래 말없이 짝을 이뤄 성경 말씀과 기도 제목만을 나누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탈북자 출신 강철호 전도사는 “북한 사회라는 특수 사회에 살고 있다 보니까 (주민들이) 세계적인 축제날(성탄절)도 모르고 산다”고 말했다.
한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서 발간하는 월간 잡지 ‘조국’ 2004년 8월호는 북한의 종교 현황을 다룬 특집기사에서 기독교와 천도교 각각 1만3,000여 명, 불교 1만여명, 천주교 3,000여 명 등으로 종교별 신자 숫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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