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카본 장비를 사용하는 한인 세탁인들이 결성한 ‘세탁경영인클럽’이 최근 뉴저지에서 모임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저지와 메릴랜드에서부터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의 일부 한인 세탁인들이 ‘세탁경영인클럽’(CCC·Cleaners CEO Club·회장 박흥식)을 발족, 화제가 되고 있다.
‘세탁경영인클럽’은 하이드로카본 세탁장비인 ‘애니클린’(AnyClean)과 ‘이지클린’(EasyClean)을 사용하는 세탁인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모임으로 세탁소 경영 노하우와 기술을 비롯, 업계 정보 수집을 통해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CCC’는 지난 7월 각 지역별로 모임을 가졌으며 내년 여름 전지역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CCC’의 박흥식 회장은 “같은 종류의 세탁장비를 사용하는 세탁인들의 모임인 만큼 기술 공유 등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세탁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 모임의 목표는 모든 회원들의 연 매상을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올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모임에 가입한 회원들은 약 250명에 달하고 있다.
‘애니클린’과 ‘이지클린’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사텍USA’(SatecUSA)의 조병원 대표는 “본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한편으로는 뿌듯함을 느꼈지만 또 한편으로는 더 좋은 장비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한국조선공사에서 재직한 바 있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1985년부터 세탁업에 종사해 오다가 더 좋은 기계를 만들기로 결심한 뒤 독일의 최첨단 기술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능력을 결합한 ‘애니클린’을 출시했다.업계 최초로 ‘10년 워런티’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는 조 사장은 “아직까지 세탁업계에서는 퍼크를 사용하는 기계가 다수이지만 정부의 환경 규제 등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 하이드로카본 기계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탁인들과 동고동락하는 책임감 있는 장비업체가 되
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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