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을 위한 인권기관인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이 불우 여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플러싱 ‘날마다 좋은 날’ 식당에서 ‘일일밥집’ 행사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일일밥집 행사의 수익금은 무지개의 집 쉼터에 거주하거나 병원에서 생활하는 여성 및 이미 독립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국제결혼 여성들의 복지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순옥 사무국장은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무지개의 집 쉼터는 늘 긴장을 하게 된다. 여름동안 쉼터를 떠났던 사람들까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쉼터로 발걸음을 되돌리고 있어 겨울이면 늘 쉼터가 만원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장 난 쉼터의 낡은 히터는 최근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현재 수리 중에 있지만 이외에도 난방유 구입비용 등 겨울나기 준비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쉼터에서 독립한 여성들도 대부분 겨울철 불경기로 직장을 잃거나 건강문제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겨울의류나 전기장판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일밥집이 열리는 ‘날마다 좋은 날’은 플러싱 41-04 162가에 위치해 있으며 전라도 특유의 맛깔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티켓은 장당 20달러이며 당일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2005년 일일찻집을 시작으로 첫 기금모금 행사를 열었던 무지개의 집은 지난해부터 일일밥집으로 변경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고 있다. ▲문의: 718-539-654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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