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왕세자를 찾습니다.”
오는 10월6일 제27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선보일 어가 행렬은 행사 인원만해도 200명이나 된다.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는 이 어가행렬 참가자들은 화려한 궁중 의상 등을 입고 왕의 행차
를 알리는 각종 깃발과 소품 등을 들고 행진하는 멋진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뉴욕한인회는 어가행렬의 왕, 왕세자 선발대회를 갖는다. ‘세종대왕 어가 행렬’에서 세종대왕과 왕세자, 3정승 등을 뉴욕 한인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다.왕은 신장 5피트6인치-5피트8인치의 키를 가진 30-40대 중에서 선발하며, 왕세자는 5피트-5피트3인치 정도의 15-20세 중에서 뽑는다. 지나치게 키가 크거나 작을 경우 의상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 왕을 보필하는 3정승은 50-60대 한인 중에서 선발한다.
세종대왕 및 왕세자, 3정승에 지원하는 한인들은 간단한 프로필과 전신사진 등을 준비해, 오는 26일까지 이메일(hyun.evelyn.lee@gmail.com) 또는 우편(149 W. 24st. NY, NY 10011), 팩스(212-633-1627)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응시자는 오는 29일 오후 1시 플러싱 KCS 봉사센터(예정)에서 외모와 기품, 체력 등을 중심으로 면접을 통해 심사한다. 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어가 행렬에 참가할 수 있다.
뉴욕한인회는 또 제1기 어가행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200여명 규모의 자원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각종 궁중 의상 및 도구들을 들고, 어가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며, 한인사회의 동참의식 및 전통문화에 대한 뿌리 의식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가행렬 참가자들은 신장 5피트7인치-5피트10인치의 건장한 한인이면 된다. (어가행렬 참가자 역시 의상 문제로 어느 정도의 신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있다.) 어가 행렬에는 왕과 문무백관외에도 금군과 나장(군사), 호군, 멜꾼, 행고(작은 북으로 행진의 속도를 맞추는 사람), 의장수
(왕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물품을 옮기는 사람) 등 다양한 역할들이 필요하다.
이들은 오는 10월5일 오후 7시-9시쯤 비디오를 통한 리허설을 갖고, 코리안퍼레이드 당일에는 의상 착용 및 분장을 위해 오전 7시 뉴욕한인회관에 집결하면 된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자 수료증(Volunteer Certificate)를 수여한다.
한편 어가 행렬은 임금이 종묘 제례를 위해 출궁하는 장엄한 행렬을 말하며,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육군 취타대의 멋진 공연이 함께 펼쳐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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