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플러싱경로회관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경로회관의 고전예술 무용반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시 한인 노인들의 교제의 공간, 배움의 장, 쉼터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이 창립 5주년을 맞아 18일 기념식을 열어 창립 다섯 돌을 축하하고 2차 건물 구입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김광석 회장은 “오늘 행사로 자원봉사자들과 회원들 간에 가족적 개념이 형성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KCS가 중국인 등 타인종 노인까지 포용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고 2차 건물이 조속히 마련돼 회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회원과 가족들, 후원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시 1부 기념행사에 이어 회원들의 장기 무대가 펼쳐지는 2부 순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회원들이 평소 경로회관에서 배우고 익힌 합창과 독창, 한국 고전무용, 단소 연주, 스포츠 댄스, 요가 등의 다양한 장기 공연이 펼쳐졌다. 또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게리 애커만 연방 하원의원, KCS 이사단, 뉴욕한인회 등에서 참가한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경로회관 창립 5주년을 축하했다.특히, 회원의 20% 정도가 중국인인 점을 감안, 중국인 회원들의 장기 무대도 펼쳐졌다.
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권모씨는 “오랜만에 이런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즐거웠다”며 “평소 경로회관에서 노인들을 위해 식사 준비 등 여러 가지 일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창립 5주년 행사의 책임을 맡은 성철훈 준비위원장은 “평소 쌀이나 잡곡, 떡 등 여러 방면으로 플러싱경로회관을 후원하는 손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날 특히 처갓집 양념통닭과 예당떡집 등이 점심식사 일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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