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보고서
신자 수는 불교.개신교.천주교 순
한국 국민의 50% 이상이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07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International Religious Report 2007)’에 따르면 한국은 3만8,023 스퀘어 마일의 영토에 4,884만6,800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이 중 2,497만 명이 종교인으로 집계됐다.
종교별로는 불교 신자가 1,072만6,000명으로 가장 수가 많았다. 이어 개신교(861만6,000명), 천주교(514만6,000명), 원불교(13만명), 유교(10만5,000명) 등의 순이다.이 보고서는 여호와의 증인과 모르몬교로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제 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대순진리교, 이슬람 등은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들을 대략 24만7,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개별 종교 중 교파가 가장 많은 종교는 개신교로 총 121개 교파가 있으며 이 중 대략 90% 정도가 장로교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불교는 27개의 계파가, 천주교는 16개의 교구가 있다. 종교 활동 참여율은 개신교 신도 중 71%가, 천주교 신자는 42.9%가 각각 한번 이상 종교 활동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불교는 3.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외국 선교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종교는 개신교로 2006회계연도에 총 1만6,000명의 개신교 선교사가 파송됐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비교적 종교적 활동이 자유로운 한국이지만 지난 2006년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781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7명의 자문위원을 임명한 뒤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허용 가능성에 대해 타진하게 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 국방부는 이르면 오는 2009년부터 36개월 종교 이유 대체복무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18일 발표했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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