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2세들에게 ‘생생한 한국 문화 교육의 현장’으로 자리잡았다
‘백문이 불여일견. 100번 듣는 것보다 한번 직접 보는 것이 낫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학교나 소속 학교내 한국어반, 대학교의 한인학생회, 입양인 한국학교 등을 통해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한 이들은 맨하탄 한복판에서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당당하게 행진한다는데 대해 감동을 받는다.이같은 감동은 이들에게 미국내 한인으로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준다.
지난해에는 뉴욕한국학교와 뉴욕브로드웨이한국하교, 브루클린한국학교, 스태튼아일랜드한국학교 등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을 뿐아니라 동서국제학교와 JHS189, JHS142, 프랜시스루이스고교, 플러싱고교, 수잔 와그너 고교 등의 한국어반 학생이 코리안퍼레이드에서 이같은 감흥을 맛보았다.또 입양아들의 한국학교와 롱아일랜드대학의 한인학생회 등에서도 나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공립학교인 동서국제학교의 이정혜 교사는 “언어를 배울 때 문화를 접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를 부여해준다”며 “한국어반에 대한 자긍심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올해도 꼭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오는 10월6일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특히 한국정부의 후원으로 조선시대 임금의 행차를 재현하는 ‘어가 행렬’과 육군 취타대의 행진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박상화 한국교육원장은 “한인 2세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저력을 보여주고, 한국 문화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 2세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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