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피처 대학이 이번 가을 학기에 영상물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보며 공부하는 미디어학 강좌를 시작해 주목된다.
약 35명의 등록 학생은 강의실에서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튜브에 올려진 콘텐츠를 보고 자신의 논평을 올리는 방식으로 온라인 학습을 한다. 유튜브에 관한 강좌 개설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강의 내용은 녹음된 뒤 유튜브 사이트에 게시되고, 학생들은 논평 뿐 아니라 영상물도 사이트에 올린다.
미디어학 담당 교수인 알렉산드라 주하츠는 자신은 유튜브의 콘텐츠에 몰두하지는 않지만, 이 사이트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 ‘유튜브로부터 배우기’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주하츠 교수는 지난 4일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기업 후원을 받는 민주주의 매체 표현의 역할 등 유튜브에 관한 진지한 쟁점들이 이번 강좌를 통해 제기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은 자신들이 물려받은 매체 문화 속에서 스스로를 더 잘 인식하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레어몬트<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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