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첫 두 경기에서 28점으로 폭발했던 LA 에인절스 타선이 3차전에서는 단 한 점도 못 냈다.
에인절스(86승60패)는 13일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잔 라이세스터(2승1패)와 구원투수 3명에 산발 5안타로 묶여 0-3 셧아웃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원정 6연승 행진도 끊겼다.
오리올스(62승83패)가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최근 16 홈경기 만에 단 두 번째다.
심판에 거칠게 항의한 죄로 출장정지 처벌을 당한 오리올스의 데이브 트렘블리 감독이 브라이언 로버츠, 미겔 테하다, 멜빈 모라, 라몬 허난데스 등 주전 선수들도 경기에 못 나가게 만든 것이 팀을 자극했다.
특히 수퍼스타 테하다 대신 숏스탑으로 나선 루이스 허난데스가 커리어 첫 3안타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난데스는 수비에서도 3회 블라드미어 게레로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에인절스의 득점 기회를 막았다.
에인절스 선발 잔 랙키는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3실점(8삼진 1볼넷), 시즌 9패(16승)째를 당했다. 한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보였던 랙키는 최근 6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밖에 못 건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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