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
첫날 경기 폭풍우로 인해 중단
우즈 11번홀 까지 -4
1천만달러 향해 순항
팀 클락 -8 단독선두, 최경주 19위
2007 PGA투어 정규시즌과 우승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피날레인 투어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폭풍우로 인해 중단된 끝에 2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황제’ 타이거 우즈도 11번홀에서 경기를 멈췄으나 이미 그때까지 버디 5,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1,000만달러를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타이거 우즈는 11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페덱스컵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
13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에서 펼쳐진 대회 첫 날 경기는 중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경기가 3시간여가량 중단되는 바람에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10명만이 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중단됐다. 그리고 그 10명 가운데서 선두와 2, 3위가 나왔다. 페덱스컵 랭킹 27위인 남아공화국의 팀 클락은 이날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6개의 버디와 이글 1개를 낚는 신들린 플레이로 코스타이기록인 8언더파 62타를 쳐 버디 8,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렉 해링턴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로 올라섰다. 해링턴의 페덱스컵 순위는 이번 대회 출전 커트라인인 30위. 6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친 3위 잔 롤린스의 페덱스컵 순위는 23위로 이들 하위랭커들이 첫날 1-3위에 오른 것은 우즈의 페덱스컵 우승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물론 우즈는 이들의 ‘도움’이 별로 필요치 않은 것 같다. 첫 3홀에서 줄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우즈는 이후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 9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이 정도 출발이라면 대회 마지막 날 그가 투어챔피언십과 페덱스컵 등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 같다.
반면 페덱스컵 우승가능성이 남아있는 나머지 4명은 모두 발걸음이 무거웠다.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스티브 스트릭커는 11번까지 1오버파로 출전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26위에 그쳤고 3위 필 미켈슨과 4위 로리 사바티니, 5위 최경주는 모두 1언더파로 공동 19위 그룹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2번홀까지 버디 2,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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