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번 지명 센터 오든
무릎수술로 첫 시즌 접어
불운의 구단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또 NBA 신인 드래프트 1번 지명권으로 뽑은 ‘빅맨’을 부상으로 잃었다. 지난 6월 전체 1번으로 뽑은 7피트 장신 센터 그렉 오든(19)이 무릎수술로 올 시즌 아예 뛰지 못하게 됐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에 앞서 전체 2번으로 뽑은 센터 샘 부위가 자꾸 발이 부러져 4년 동안 5차례 발 수술을 받았고, 명예의 전당 회원 센터 빌 월튼도 발이 자꾸 부러져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악몽에 시달려온 팀이다.
<그렉 오든은 무릎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해사 출신으로 군대부터 가야했던 데이빗 로빈슨에 이어 NBA 역사상 단 두 번째로 데뷔 시즌을 미루게 된 전체 1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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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든은 약간의 통증 때문에 오른쪽 무릎에 내시경 수술을 받아본 결과 연골이 찢어진 것으로 드러나 데뷔 시즌을 1년 미루게 됐다.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케빈 프리처드 제너럴 매니저는 이데 대해 “그렉과 그렉의 모친이 수술실에서 나오며 “미안하다”는 말을 20번 이상 한 것 같다. 우리 구단의 장래를 짊어질 핵심 선수로서 그 만한 책임감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드래프트 전 오든의 무릎을 MRI로 찍어보는 등 점검을 단단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든의 수술을 담당한 단 로버츠 박사는 상처 사이즈가 손가락 끝만 했다며 오든은 약 8주 동안 발목을 짚고 다녀야 하며 6~12개월 후면 완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키드,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잭 랜돌프 등도 같은 수술을 받았던 스타플레이어들이다.
오든은 지난 시즌 오하이오 스테이트에서 게임당 15.7득점에 9.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오는 10월2일 트레이닝캠프를 시작하며 10월30일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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