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25홈런에 1개차 육박
에인절스, 오리올스에 10-5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주포 블라드미어 거레로가 투런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는 등 타선의 폭발로 10-5 낙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11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거레로의 홈런 2방을 포함, 장단 14안타로 오리올스 마운드를 두들겨 10점을 뽑아내며 여유있게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85승59패가 된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타이를 이루며 보스턴 레드삭스(88승58패)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승률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지난 4게임에 결장했던 에인절스의 주포 블라드미어 거레로가 3회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하늘을 향해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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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2회말 오리올스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3회초 타순이 한 바퀴 돌며 거레로의 투런홈런을 포함, 집중 6안타로 오리올스 선발 빅터 산토스를 두들겨 대거 5점을 뽑아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부상으로 지난 4게임에 결장했던 거레로는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 3-1로 앞선 3회 중월 투런홈런으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오리올스가 6-4로 추격해온 7회초에는 또 다른 투런홈런으로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뽑아내며 화끈하게 라인업 복귀를 자축했다. 거레로는 이날 2홈런으로 커리어 통산 33번째이자 올 시즌 4번째 멀티홈런게임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홈런 1개만 보태면 10년 연속 25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에인절스 선발 조 손더스(8승3패)는 5+이닝동안 10안타로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보태며 시즌 8승고지에 올랐다. 한편 에인절스 센터필더 게리 매튜스 주니어는 3회초 공격도중 2루베이스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다 오른발목을 삐었는데 X-레이 촬영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앞으로 최소한 5게임은 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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