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은…
버지니아 우드스탁 거주 작가 박시정씨가 기독교 신앙이 묻어나는 소설집 ‘어머니의 기도’(사진·도서출판 순수)를 냈다.
이 책에는 생사가 달린 아들의 대수술을 앞에 놓고 모든 것을 절대자에 의탁하는 모정을 그린 ‘어머니의 기도’, 은둔자처럼 살고 있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의 자연 및 인간과의 관계를 수묵화처럼 담담하게 풀어나간 ‘겨울 호수’, 직업 때문에 남편과 6~7시간 운전거리에 떨어져 사는 주말 부부 여성이 사촌과 나누는 대화 형식을 빌린 ‘당신 지금 어디 있어요?’ 등 3편의 중편이 실려 있다.
박씨는 “삶이란 ‘신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신이 계신 곳은 어디인가’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개인 체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박씨는 ‘초대’ ‘그들의 시대’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40여편의 중단편을 발표했으며, ‘날갯소리’ ‘당신의 손안에’ 등 작품집을 냈다.
연세대학교와 이 대학원을 졸업한 뒤 워싱턴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연세대 한국어학당, 미 평화봉사단, 워싱턴주립대 등에서 한국어 강사를 지냈다.
소설집은 타운 내 조이기독교 백화점(3170 W. Olympic Bl. #E)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shichung2000@yahoo.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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