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연(사진) 한국 외국어대 경영대학원장은 한국 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이 신설한 미주 최고 경영자 과정인 ‘Executive MBA’(경영학 석사 요약과정) 코스의 1기 수료생들을 배출하며 “뿌듯함과 함께 참가자들의 열의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주최,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명석) 주관, 뉴욕한국 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Executive MBA 과정은 지난 8월13일부터 9월7일까지 4주간 진행돼 세탁, 네일, 뷰티서플라이, 델리, 식당 등 자영업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부터 금융,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공인들까지 경영학을 체계적으로 배우길 원하는 40인이 참가, 도중 탈락 없이 전원 과정을 수료했다.
조원장은 “참가자들이 일을 마친 후 듣는 매일 3시간의 긴 강의에도 불구, 95%라는 높은 출석률의 학구열을 보여, 강의하는데 힘이 절로 났다”는 소감을 피력했다.조원장은 호응도 뿐 아니라 한인들이 주먹구구식의 비즈니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체계적인 경영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최고 경영자 MBA(Executive MBA) 과정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에 이민 와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 까지 죽도록 일할 뿐 사업경영에 필요한 정보에는 문외한이다. 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이 마련한 미주 한인 최고경영자 과정은 하루 종일 자영업에 매달린 후 시간을 내야 하기에 다소 벅찬 감이 있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때늦은 만학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도 강의를 거르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수료식에 참석한 1기생들은 졸업가운을 입고 수료증을 받으며 모처럼 졸업장을 받는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기대 이상의 큰 성과 속에 대뉴욕지구한국상공회의소측은 내년 1월 2기 ‘Executive MBA’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조원장은 “미주 뿐 아니라 앞으로 중국, 베트남, 유럽 등 해외에도 최고 경영자 과정을 개설, 대상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국어 대학교에서 파견된 김중화, 최승현, 조준서 교수와 김주남 코트라 북미본부장등으로 구성된 미주 Executive MBA 코스 교수진 중 한 명으로 회계 강의를 맡았었다.
조원장은 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회계학 석사학위,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 후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회계학 교수로 10여년간 재직한 후 IMF로 외환위기에 빠진 조국인 한국을 돕기 위해 귀국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