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우승자가 된 아마추어 스테이시 루이스.
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폭우로 18홀로 우승자 가려
아마추어 스테이시 루이스가 LPGA투어 대회에서 행운의 우승컵을 안았다.
루이스는 9일 아칸소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2·6,239야드)에서 18홀 경기로 막을 내린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7언더파 65타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당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려던 대회가 연일 내린 폭우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18홀 성적만으로 순위를 가린 결과 나온 행운이었다.
그러나 LPGA투어는 루이스에게 우승컵을 줬지만 규정에 따라 공식 우승 기록으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69년 조앤 카너가 버딘스 인비테이셜에서 우승한 이후 38년만의 다섯 번째 아마추어 선수 우승 기록은 무산됐다.
조건부 출전권밖에 없어 올해 9개 대회만 출전한 박진영은 4개홀을 남겨놓고 루이스에 2타 뒤져 추월할 기회가 있었으나 1타도 줄이지 못해 공동5위(5언더파 67타)에 머물렀다.
박진영 역시 난생 처음 ‘탑10’에 이름을 올렸지만 공식 기록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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