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천재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5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면서 신들린 활약을 이어갔다.
로드리게스는 10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서 1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늬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점홈런을 날린후 보고 있다. (AP Photo/Charlie Riedel)
이날 6-3 승리로 양키스는 캔자스시티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4경기 차로 앞섰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7개나 날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드리게스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인 52홈런, 140타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사실상 예약했다. 리그 전체 홈런 2위인 프린스 필더(밀워키 브루어스)보다 9개나 많은 아치를 그려 단연 독보적이다.
한껏 물이 올랐던 2001년의 홈런 수와 타이를 이뤘고 2002년에 올린 개인최다기록 57개도 넘어설 거능성이 커졌다.
한편 양키스의 대만 출신 선발투수 왕치엔밍은 7이닝 3실점 호투로 5연승을 달리며 18승을 거둬 조시 베캣(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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