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필리스 타선을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데뷔 첫 10승 고지 눈앞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7이닝동안 포볼없이 삼진만 7개를 뽑아내는 안정된 투구로 시즌 9승째를 따내며 10승고지 등정을 눈앞에 뒀다.
7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김병현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로 3실점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지난 달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구원승을 따낸 뒤 기분좋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승(6패)을 달성했다. 앞으로 4차례 정도 선발등판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김병현으로선 199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이후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상 제구력이 아킬레스건이었던 김병현이 이날은 안정된 제구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포볼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물론 고비마다 삼진 7개를 솎아낸 것이 큰 힘이 됐다. 말린스는 2회초 코디 로스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포볼 2개를 묶어 4점을 선취하며 김병현에게 힘을 안겨줬다. 김병현은 3회말 팻 버렐에게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내줘 단숨에 1점차로 쫓겼으나 말린스는 곧바로 4회초 1점을 달아났고 김병현은 이후 다음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말린스가 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데 수훈을 세웠다. 김병현의 시즌 방어율은 5.47(종전 5.54)로 약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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