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2R
우즈, 선두에 1타차 3위
최, 5타차 12위 머물러
‘황제’는 진군을 계속했으나 ‘탱크’는 페이스가 주춤했다.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3차전인 BMW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는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선 반면 최경주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2위로 뒤쳐졌다.
<최경주가 2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7일 일리노이 시카고 근교 르몬트의 칵힐 골프&컨트리클럽(파71) 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우즈는 스티브 스트릭커, 카밀로 비예가스와 함께 공동 3위군을 형성하며 공동선두인 애런 배들리와 조나단 버드(이상 9언더파 133타)를 1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버드는 2타를 줄였고 배들리는 버디 8, 보기 2로 데일리베스트인 65타를 뿜어내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선두로 점프했다.
반면 최경주는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에 그치며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날과 같은 공동 12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최경주 및 우즈와 함께 라운딩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스트릭커는 이날 더블보기 1개만을 범하고 7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맹위를 떨치며 5타를 줄여 우즈와의 맞대결도 승리하며 최근의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이거 우즈는 4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
이날 최경주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에 발목이 잡혔다. 그린적중률이 64%에 미치지 못했고 그나마 그린에 올라 간 경우도 버디펏의 평균거리가 40피트에 육박, 제대로 된 버디찬스를 거의 잡기 어려웠다. 반면 탑10에 오른 선수들은 거의 모두가 75% 내외의 그린적중률과 버디펏 평균거리 25피트 내외를 기록했다.
전날 74타의 부진한 출발을 보인 앤소니 김은 이날 버디 4,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전날보다 1계단 오른 53위에 그쳐 목표인 탑10 입상을 이뤄내려면 주말 대 분발이 필요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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