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 연체 껑충
2분기 0.65%, MBA 55년래 최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주택시장의 냉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2·4분기 전국에서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모기지은행협회(MBA)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 차압절차에 들어간 모기지 대출은 0.6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58%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MBA 55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도 전년 같은 기간의 4.39%에서 5.12%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MBA 수석경제학자인 더그 던칸은 “오하이오와 미시간 등 중서부 지역의 대규모 감원과 그동안 주택시장이 뜨거웠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등의 침체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은 거래가 급감하고 재고는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나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