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치력 신장운동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4일 엘렌 영 뉴욕 주 하원의원이 수여하는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한 김명진(그레잇넥 사우스 고등학교 10학년 ·사진)군은 이같이 밝히고 “미주한인사회 정치력의 현주소를 보고 매우 놀랐다”며 “소수계이기 때문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빨리 버리고 유대인 커뮤니티를 본받아 풀뿌리 정치력을 차곡차곡 키워나가야 한다. 정치력 신장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에서 비롯되는 만큼 한인 시민권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김 군은 올 여름 유권자센터 인턴으로 일본군 강제위안부결의안 ‘H.Res 121’ 통과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로비데이 행사에 참가, 로비활동을 벌인 것은 물론 연방하원의원들에게 전달할 ‘지지서명 확보 캠페인’을 위해 휴일도 반납했다.
김 군은 “일본군 강제위안부결의안 통과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우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김 군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 유권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동참했으며 지역 정치인 동향 파악과 주말마다 열린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 군은 “매년 여름 방학마다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풀뿌리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유권자 센터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최고였다”며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더라도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민초 운동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군은 개학으로 11학년이 됐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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