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 제25회 교육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막
<디트로이트=임명환 기자>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정근)가 2일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소재 하야트 호텔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25회 교육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를 개최됐다.
’세계화 시대의 한국어 교육과 교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미시간지역(디트로이트)협의회(회장 심용휴)의 주관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후원했다.
2일 첫날에는 SAT II 한국어모의고사 출제 및 평가, 전통음악, 대중음악을 통한 한국어 교육 등 한인2세들을 위한 재미있는 학국어 학습법에 대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한인 입양아들이 참석 한국학교 교사들과 함께 입양아로서 겪었던 부모와의 관계, 정체성의 혼돈 등 살아있는 체험을 얘기하며 성인 입양인에 대한 민족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밤 10시에는 지역협의회 회장단과 전국임원들이 참석하는 협의회 이사회가 개최돼 한국어, 역사/문화 교과서 개발, 한복 모으기 사업 등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협의회의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이 있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2008년 차기 교육학술대회 지역으로 뉴잉글랜드지역(보스톤, 회장 남일)이 선정됐으며 2009년도 학술대회 개최 후보지역으로는 서북미(시애틀), 북가주(샌프란시스코), 플로리다 지역이 추천됐다.
김정근 회장은 한인 2세들을 위해 올바른 정체성확립과 한국어교육을 위하여 봉사하는 각 지역의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매년 개최되는 총회를 겸한 학술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한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위해 교육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3일 개회식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 인형극을 통한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교육의 실체를 비롯한 학술세미나가 열리며 각 지역협의회의 예선을 거친 학생들이 참석하는 제3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결선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4일에도 다양한 학술세미나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며 저녁에는 장기근속교사 및 모범교사상 수상식을 겸한 협의회가 주최하는 ‘사은의 밤’ 초청만찬을 끝으로 2007년도 학술대회를 마감한다.
<관계기사 2면>
사진: 신호범의원이 한국학교 교사들과 함께 성인입양인 민족교육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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