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원 폭염 지속, 노약자 건강 유의해야
시카고 일원에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낮 최고 기온이 95~95도 이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무더위는 밤낮으로 체력을 떨어뜨리고 이에 일의 능률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위가 지속되는 시기엔 밝은 색 헐렁한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쉽게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목이 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특히 4세 이하의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만인 사람, 직업상 땀을 많이 흘리거나 열사병이나 열탈진에 걸리기 쉬운 사람, 심장질환/고혈압/우울증/순환장애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 무더위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료전문가들은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땀이 많이 배출되면서 탈진이나 피로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체온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련이나 실신까지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일한인종합의료원 전흥제 내과 전문의는 특히 심장및 폐가 좋지 않거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폭염이 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아주 좋지 않다며 탈수 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한편 가능한 한 햇볕을 쬐지 말고 냉방 시설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기온이 90도 이상 올라감에 따라 시카고시에서는 쿨링 센터 및 이를 위한 교통편을 마련,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쿨링센터는 시 곳곳에 소재한 6개 휴먼서비스부 지점 및 12개 시니어 센터, 공립도서관, 경찰서 등이며 특히 이 중 휴먼서비스부 지점은 24시간 운영된다. 문의는 지역번호 없이 311로 하면 된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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