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사전준비, 철저한 시간관리등 필수
요즘 한국에서는 직장에 다니면서 대학 등에서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이 무려 전체의 70%에 달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그런 탓인지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샐러던트(salaried man+student)’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시카고 한인사회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낮에는 직장에서, 밤이나 주말에는 책과 씨름을 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에 열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모 한인 업체에서 근무하는 K씨의 경우도 자기계발을 위해 드폴대 MBA과정에 지원, 최근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그러나 취지와 목적이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막상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학교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교육 전문가들은 ‘직장 생활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철저한 준비, 확실한 시간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직장엔 절대 충실: 공부를 한다는 말이 직장 생활을 건성으로 해도 된다는 말과 연결돼선 곤란하다. 학교생활은 본인의 선택이므로 직장에 피해를 끼쳐서는 결코 안 된다. 짜임새 있는 수업 계획, 철저한 자기 관리 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그것도 분명하고 단단히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변화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직장과 가정에 익숙해 있던 생활에 ‘학교’라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비용, 시간, 인간관계 등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지 모른다. 그러나 희생 없인 얻는 것이 없으며, 변화가 없다면 새로움도 없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학교에 가면 직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곤란하다. 공부를 더 함으로써 ‘직장내 위치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만약 이직을 원한다면 어떤 곳으로 갈 곳인지’, ‘단순히 재충전만을 위한 것이라면 학비와 시간 등을 투자한 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택’인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한다: 처음부터 여러 개의 수업을 듣지 않도록 계획을 짠다. 풀타임으로 일하고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수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첫 학기에는 한, 두 과목 정도가 적당. ▲가족, 지인 등으로부터 협조를 얻어라: 나이 들어 공부를 하는 데는 특히 가족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시험 준비하는 남편에게 아내가 설거지를 당부한다든지, 공부하는 아내에게 굳이 밤늦게 간식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얕은 생각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술 마시자’고 자주 전화해 오는 친구가 있다면 ‘몇년만 참아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해 보자. 박웅진 기자
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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