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평통위원 추천위’ 구성안 발표
▶ 원로대표등 5명으로 한정, 원로대표등 5명으로 한정
오는 7월 출범하는 제 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자문위원 추천위원회에서 평통 회장과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장이 배제된다.
평통 추천위 구성을 놓고 평통과 워싱턴한인연합회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영사관측은 추천위는 총영사, 원로대표, 평통대표, 차세대대표, 여성대표 등 5명으로 하고 현 평통에서도 회장이 아닌 다른 대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현 영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평통 사무처에서는 각 한인회가 평통자문위 인선에 많이 관여하는 것을 원치 않는 입장”이라면서 “이번 추천위에는 처음으로 원로대표를 포함시키고 한인회장들의 참여를 배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영사는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 참여와 관련, “뉴욕이나 LA지역 한인회 경우에도 추천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인단체가 추천위에 직접 관여하지 않게 하는 것이 사무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 영사는 하지만 “만약 3개 한인회에서 굳이 이번 인선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지역적 정서를 고려, 회장이 아닌 수석 부회장이나 위원 등이 ‘한인연합회·북버지니아·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의견 대표’ 라는 이름으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은 5월 11일까지 완료되며 40대 이하는 35%, 여성은 20%가 배정돼 있다. 추천위는 서울 평통 사무처에 자문위원수의 1.2배인 최대 100명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사무처는 서류심사를 거쳐 83명을 위촉한다. 3번 연임한 자문위원을 자동 탈락시키는 ‘3진 아웃제’가 폐지되고 5진 아웃제가 적용된다.
최 영사에 따르면 이번 자문위 교체범위는 현재 30-40명 내외.
최 영사는 “현 위원인 경우에는 평통 행사 참석률 등에 기초한 실적 위주로 퇴출시키고, 새로 영입되는 위원은 남북문제 및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욕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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