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눈보다 빠르다’
샌프란시스코 4스타 극장에서 23일(금)부터 3월1일(목)까지 개봉돼는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의 상영을 앞두고 16일 언론사 대상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한 주류 언론사 기자는 “이야기의 흐름이 다이나믹하게 전개된다”면서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와 작품성에 있어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타짜는 작년 10월 한국에서 개봉돼 684만명의 관객을 모으면 역대 흥행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타짜가 18세 이상 관람가(이 부분 역대 2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발군의 연기가 압권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타짜는 드라마, 스릴러, 범죄, 코미디를 접목한 작품으로 베스트 셀러를 기록한 허영만의 인기 만화 ‘타짜’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으로 정마담역의 김혜수는 ‘제27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제14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올해의 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 박진감 넘치는 화면과 디테일한 구성으로 청룡상 촬영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최동훈 감독의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연출력이 타짜에서 또 한번 빛을 발한다.
타짜의 내용은 가구 공장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이어가는 고니(조승우)가 우연히 사기 화투판에 끼어 들어 3년 동안 모은 돈과 누나의 위자료까지 날리게 되면서 이들을 찾아나서는 것으로 전게 된다.
도박판을 전전하던 고니는 타짜계의 전설 평경장(백윤식)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타짜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어 도박판의 설계자 정마담(김혜수)를 만나면서 큰 돈을 만지게 되고 요란스런 입담으로 화투판을 흔드는 고광렬(유혜진)을 만나 파트너가 된다.
평경장의 죽음과 의혹 그리고 배신이 난무하는 도박판을 정라하게 그린 영화 타짜는 ‘손이 눈보다 빠르다’는 것을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
타짜는 18세 이상 관람가이며 자막이 영어로 되있다. 입장료는 9달러(균일가)로 상영 시간은 매일 4차례로 오후 12:45, 4:00, 7:00, 9:45 등 이다.
주소(2200 Clement St), 문의 (415)666-3488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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