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수사 촉구움직임 가시화
“한인회 등 앞장서 계몽활동 펼쳐야”
대학생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A나이트클럽 앞 한인불량배 엽기만행사건 철저수사 촉구를 위한 한인사회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희생자 박00씨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K씨에 따르면, 천인필 SF부총영사는 12일 오전 데이빗 신 SFPD 부국장을 만나 이 사건에 대한 한인사회의 높은 관심을 전하고 유사사건 재발방지 등을 위해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신 부국장은 강력반이 올린 사건보고서를 검토했으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관련기사 7면
이에 앞서 정상기 총영사는 K씨 주선으로 일요일인 11일 오후 오클랜드 모호텔에서 희생자의 아버지 박씨를 만나 위로하고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수사가 잘 이뤄지도록 관계당국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근태 전 한인회장과 김홍익 전 한인회장은 각각 10일과 11일 숨진 박씨의 가족을 직접 만나거나 K씨를 통해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이석찬 현 한인회장은 12일 오후 오클랜드에서 아버지 박씨를 만나 철저수사 촉구 등 한인회 차원에서의 협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는 별도로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한인단체나 유지들이 앞장서 계몽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인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극적 사건에 대해 당사자나 주변인들은 물론 언론 및 단체들까지 침묵이나 방관적 태도를 보이는 바람에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경각심 환기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