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On Lok 시니어헬스 영적생활 인도
피터 김 목사(상항노인선교회 회장, 사진)가 샌프란시스코 온 록(On Lok) 시니어헬스에서 노인들의 영적인 신앙생활을 지도하고 있다.
침례교단에서 오랜 기간 목회 후 은퇴한 김 목사는 매주 온록 로즈센터에서 회원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고 성경공부 그룹을 지도하고 있다. 온록 시니어헬스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들은 26개 민족 1,025명으로 18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영적 생활에서도 다양하여 이용 회원중 가톨릭 28%, 기독교 20%, 불교 11%, 유대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기타종교 신도가 4% 를 차지하고 있다. 로즈센터 회원이기도한 피터 김 목사는 매주 두 그룹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한 그룹은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또 한 그룹은 한국어로 찬송을 부르는 모임이다.
김 목사는“노인들은 노래를 하면 마음이 행복해지고 밝아지는 등 그들의 마음이 노래를 통해 치유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목사는 지난해에는 취미로 찍은 사진 일부를 온록 시니어헬스의 지(Gee )센터에서 전시를 한 적도 있다. 95년 일선목회에서 은퇴한 뒤에도 김 목사는 상항노인선교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복음을 전파하려는 열정에 변함이 없다.
샌프란시스코 온록 시니어헬스에서는 노인들의 식사, 물리치료 등 의료혜택과 소셜워커 봉사, 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인 이용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피터 김 목사가 회원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함에 따라 온록은 몸과 마음과 영혼을 돌봐주는 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 목사의 영적활동 내용은 온록에서 발행하는 회원 뉴스레터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됐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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