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A로 통합된 후 첫 대규모 행사
두 개로 양분되 있던 UC버클리 한인학생회가 지난해 5월KASA(Kore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로 통합된 이후 가장 큰 행사인 ‘컬처 쇼’를 4월 중순에 열기로 결정하고 무대에 오를 게스트 선발에 나섰다.
KASA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허우준(정신분석학, 4학년)씨는 “7년만에 두 단체가 합치면서 힘을 모아 개최하려는 첫 행사”라며 “보다 실속 있는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오디션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KASA의 회원은 현재 90여명으로 1976년 설립된 KSA와 1998년 설립된KASO가 합쳐진 것이다.
매년 버클리 교내에서 개최되는 컬쳐 쇼에는 400~500여명의 관객들이 몰리며 끼와 재능이 있는 한인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연주, 코미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오디션 참가에 연령 제한은 없으며 한국문화와 관계된 퍼포먼스면 된다.
주제별로는 ▲연주, 노래, 랩 ▲댄스 ▲필름 ▲코미디▲스포큰 워드(Spoken Word) 등으로 시간은 각 5분이다. 노래나 제작한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참가자가 필요한 장비를 미리 준비해와야 한다.
신청 마감은 2월21일(수)까지로 이메일(gracejiyoung@berkeley.edu)또는 (909)731-7818(그레이스 박)로 연락하면 된다. 오디션 날짜는 2월24일이며 KASA측이 참가자에게 오디션 장소와 시간 등을 알려주게 된다.
한편 KASA는 각 분야에 활동중인 전문인을 초청한 ‘전문인 강좌’와 새로운 계획으로 교내 흑인 학생단체인 ‘BASA(Black American Student Association)’와의 친목모임도 준비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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