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한인타운의 새 명소 ‘차생원’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선상에 한국 전통찻집이 새롭게 문을 열어, 산타클라라 한인타운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50여년간 본국에서 전통 차를 보급해온 한국제다의 프랜차이즈 점으로 지난해 5월 LA한인타운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어, 지난 18일 산타클라라에 오픈한 차생원(대표 홍진숙)은 한국의 향이 깃든 차를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다.
작설차를 비롯한 녹차류는 물론, 감잎차, 두충차, 우롱차, 결명차, 홍차와 같은 웰빙 시대에 걸맞는 각종 차들은 물론, 특히 국화차, 장미차, 자스민차 등은 유리 다기에 담긴 꽃을 촛불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꽃이 피어나며 은은한 향이 전해져 차뿐 아니라 분위기에도 흠뻑 빠져볼 수 있다.
홍진숙 대표는 “모든 재료는 순수한 국산만을 사용한다”며 “잊혀져 가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차 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일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생원을 찾는 고객층은 대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중국계를 비롯한 타 민족계 고객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밖에도 녹차 팥빙수, 동치미와 장조림이 반찬으로 나오는 전복죽과 호박죽 등도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이며, 다기 세트, 노리개, 실패, 호롱불 등 전통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북가주총판(정관장) 2층에 위치한 차생원(3330 El Camino Real #206, Santa Clara)은 주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오픈 하며, 문의 전화는 (408) 246-0700.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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