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치 마켓외 한인 마켓 배부도 검토중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에 관한 안내책자가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 3개국어 및 스페니쉬로 제작돼 2월5일부터 일반에게 보급된다.
안내 책자는 한권으로 한국어 등 3개국 언어가 각 섹션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국 그로서리 스토어인 ‘99랜치마켓’(Ranch Market) 등에서 배포된다. 현재 한인 마켓에서 배부하는 문제도 논의 중에 있다.
지진 안내 책자 발행과 관련한 소수계 언론 초청 기자회견이 지난 17일 NAM(New America Media)주관으로 열린데 이어 제2차 기자회견이 지질학회 주최로 31일 멜로우 파크 지질학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견에서 가주 지진대책반의 메리 루 조벡 부국장은 “안내 책자를 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카트리나 때문이였다”며 베이 지역에는 120만 가구의 라티노와 4,015만 가구의 아시안이 거주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이들 중 언어적으로 고립된 소수계 커뮤니티에게 생명과 직결되는 정보를 주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어로 된 안내 책자는 미지질학회에서 영어로 지난 2005년 9월 베이지역 대형 상점 등에서 배포한 ‘Putting Down Roots in Earthquake Country’의 요약본으로 ‘베이지역에 지진에 발생하는 이유’, ‘지진 발생 시 가족과 주변에 미치는 영향’, ‘7단계 지진 대비책’ 등이 수록돼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질학 센터 등 정부 기관과 PG&E, 소수계 언론이 연합해 지진 대처 요령에 대한 정보를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판겸 기자>
pa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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