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시대가 되면서 현찰 사용이 감소하고 신용결재가 급증하며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 되면서 아이디 도용 피해 사례가 심각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 하거나 사소한 실수로 아이디를 분실할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갑을 분실할 경우 소셜시큐리티 타드가 들어있지 않았다고 방심하면 금물이다. 왜냐하면 운전 면허증만으로도 본인의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단 개인 신상정보를 훔치게 되면 여기저기 크레딧 카드 구좌를 개설해 무작위로 결재하기 때문에 아이디를 도용 당한 사람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밀밸리에 거주하는 K씨는 작년에 본인의 크레딧 카드를 타인이 외국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의를 제기해 정정하였는데 이번엔 GAP에서 구좌를 개설하고 500불을 결재했느냐고 연락이 왔다. 당연히 K씨는 GAP의 구좌를 개설한 적이 없었다. 더욱 경악할 일은 지난주 Target, Wall Mart에서도 신청하지도 않은 신용카드가 계속해서 우송되어 온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K씨는 본인 명의로 누군가 크레딧 카드 구좌를 10여 개나 오픈 한 것을 알고 황당해서 신고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급증하는 아이디 도용에 의한 정신적, 물질적 그리고 시간적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닥쳤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면 된다.
첫째, 신용카드가 타인에 의해 개설된 것을 아는 즉시 발행 회사에 전화해 지불 정지 및 구좌를 폐쇄시킨다.
둘째,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한다. 경찰서에 전화를 하면 직접 본인 집으로 신고를 받으러 오기도 한다. 크레딧 리포팅 에이전시나 카드회사에서 사실확인을 위해 경찰보고 일련번호를 요구하기도 하고 신고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해결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므로2주 이내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셋째, 연방정부 소비자국(FTC)의 웹사이트에 가서 아이디 도용 신고서를 작성해 세 군데의 크레딧 조회 에이전시에 보내야 한다. 직접 전화를 해서 구두로 신청 할 수도 있다.
*.Equifax: 1-800-525-6285 www.equifax.com
* Experian: 1-888-EXPERIAN www.experian.com
* TransuUnio: 1-800-680-7289 www.transunion.com
이와같이 아이디 도용 신고를 하면 크레딧 리포팅 에이전시에서 고유의 번호를 발부하고 이 고유번호를 사용해야만 신용카트 및 각종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아이디 도용 피해인경우 크레딧 보고 에이전시에 무료로 본인의 신용 리포트를 요구할수있으므로 세 군데 크레딧 에이전시에 꼭 크레딧 리포트를 보내달라고 해서 본인이 개설한 구좌인지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정정을 요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신호 객원기자> dkimreal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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