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짧아도… 더욱 소중한 역할을 하는 달
황새가 뱁새더러 너는 왜 다리가 그렇게 짧냐고 놀린다면? 1월이나 3월이 2월더러 너는 왜 그렇게 날짜가 모자라냐고 흉본다면? 긴 것에 길어야 할 까닭이 있듯이 짧은 것에는 짧아야 할 까닭과 고유의 기능이 있다. 2월마저 다른 달의 길이만큼 길다면, 지구가 태양을 도는 공전의 속도와 일치하지 않아 계절이 뒤틀리고 인간의 삶은 한층 복잡해질 것이다.
짧지만, 아니 짧아서 더욱 소중한 2월이 됐다. 새해 첫달 첫아침에 새 결심을 세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됐다. 한인사회 이곳저곳에서 1월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본격 기지개를 켜는 소리들이 들린다. 새크라멘토한인회에 걸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미셸 박--스틸 조세형평국 위원, 메리 정-하야시 주하원의원, 헬레나 권 주대법원 판사’ 환영식 포스터만 봐도 힘이 솟는 듯하다. SAC한인회의 믿음직한 살림꾼 이모나 부회장이 숨은 끼를 발휘해 만든 이 포스터 옆에서 은근한 미소를 짓는 강상만 회장의 얼굴에도 의욕의 봄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듯하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3일 북가주지역 한국학교 개학 ▲4일 입춘 ▲11일 본보 주최 제2회 어린이 작은 음악회, SV한미봉사회 27주년 기념식 ▲10일 오주영 바이올린 독주회 ▲14일 세인트 발렌타인스 데이 ▲17일 새크라멘토 순회영사 ▲18일 설날(이날을 전후해 북가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설날잔치가 펼쳐진다) ▲19일 프레지던트 데이 ▲SF한인회-OAK나라은행-SF한국일보 공동주최 제3회 북가주 독서왕 선발대회 시상식(2월 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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