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락 노인건강센터
중국 커뮤니티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인식됐던 샌프란시스코의 ‘온락(On Lok)’ 시니어 핼스 센터가 의사, 간호사 등 한인 직원수를 대폭 늘리하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온락에서 근무한지 3년6개월 된 행정부의 에이미 신 관리국장은 “처음 이곳에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한인 직원이 계약직 의사 1명과 노인들의 거동을 돕는 ‘도움이(Aid)’ 등 2명이 전부였다”며 “하지만 이사회 회원으로 들어오고 부터는 정규직 의사, 간호사, 소셜 워커, 레크리에이션 스패셜리스트, 도움이 3명을 포함해 8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온락은 1년 전 부터 한인 커뮤니티를 타킷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이제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온락에는 25명의 한인 노인들이 건강서비스를 받고있다. 설립된지 35년을 맞은 온락은 혼자서 거동하기 불편하거나 스패셜 케어가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온락의 목적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노인들이 집에서 혼자 생활 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항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차량과 ‘도움이’를 해당 노인 회원의 집으로 보내 옷을 챙켜주는 등 온락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치과, 안과, 한방, 정신과 등을 포함해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 물리 치료, 처방약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가사일 전반을 돕기도 한다.
2005년 12월 온락에 가입한 김피득(노인선교회 회장) 목사는 “시니어 건강센터를 찾다가 이곳이 단기 케어가 아닌 장기 케어(Long Term Care)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이용하게 됐다”며 “남은 여생 동안 한곳에서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입자격은 샌프란시스코, 프리몬트, 유니온시티, 뉴왁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으로 메디케어, 메디칼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이다. 병원기록, 이전 주치의 성명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1-888-886-6565)로 연락해 전화번화와 이름을 남기면 한인 담당자가 메세지를 듣고 전화를 하게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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