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허스 아카데미 진학세미나, 4백여명 성황
대학입시 전문기관 허스 아카데미(원장 알렉스 허)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무료 대학입시 세미나가 28일 오후 3시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멀리 새크라멘토 인근 어번에서 온 크리스틴 전(베어 리버 고교 11학년)양을 비롯해 베이지역 각지로부터 학생 및 학부모 4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는 특히 대학입시를 치른 자녀를 둔 학부모와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선배들의 체험담이 소개돼 보다 생생한 정보교류의 장이 창출됐다.
하버드대와 코넬대에 각각 입학한 자녀를 둔 메리 채 씨는 체험담을 통해
“학생 각자의 정체성을 살려 그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요소를 개발해 나갈 것”을 조언하는 한편 “누구나 재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자신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탠포드대에 재학중인 샐리 장, 샤디 골리자데 씨, UC버클리 출신의 디나 김 씨, 하버드대 출신 제랄딘 슬리 씨 등이 공동으로 이날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형들에게 자신들의 체험담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들은 대체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분야에 흥미를 지니고
있는지부터 파악할 것▶학교 캠퍼스를 사전에 방문해 볼 것 ▶방학 기간을 잘 활용할 것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학교 밖에서의 활동을 시도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어 알렉스 허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인터넷이나 TV 등에 허비되는 시간을 관리하고, 더불어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나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허 회장은 올해부터 바뀌는 입시 규정을 소개했다. UC계열은
올해부터 GPA가 최소 3.0 이상이 돼야 하며, UCLA의 경우 과거 GPA와 SAT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던 것과는 달리 필수과목(A-G), AP클래스의 선택 과목 수, 자기 소개서 등을 포함, 보다 종합적인 입학 사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스탠포드대학은 올해부터 부모의 연 수입이 4만 5천 달러 이하일 경우 무료 입학이 가능해지며, 조기입학 지원도 계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약 4천명이 조기입학 지원을 해 이중 750명에 합격통지를 받았다. 반면 하버드대학은 올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53명이 조기입학에 지원, 이중 12명이 합격했으나 올해부터는 조기입학제가 폐지된다. 또한 부모의 연수입이 6만 달러 이하인 자녀는 무료 입학 대상자가 된다.
오는 2월 3일부터 새로운 클래스를 개설하는 허스 아카데미에 대한 문의는 전화 1-888-777-1988, 또는 인터넷 웹사이트 www.hullsacademy.com을
참조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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