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서도 28일 수만명 반전평화 시위
샌프란시스코 등 북가주의 반전평화 애호가들이 주도하는 시위가 28일(일) 낮 SF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오쯤 다운타운 마켓 스트릿을 출발, 엠바카데로 불러바드를 따라 피어31까지 시가행진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종식을 요구하는 지구촌 평화애호세력의 줄기찬 요구를 무시하고 최근 미군 2만여명 증파 등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강력 비판하며 이라크미군 즉각철수 구호를 외치고 전단을 연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평화를 위한 한미연대 등 일부 한인들도 참가한 이날 시위에서는 또 이라크사태와는 별개로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미-이란 사태의 평화적 해결 등을 요구하는 지구촌 곳곳 분쟁지의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피켓과 구호가 진동했다. *관련기사 본국지 2면
금문교에 자살방지 14피트 철책방안
세계적 명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의 자살방지 철책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SF크로니클지에 따르면, 금문교 자살방지를 대책모색을 위한 용역업체는 지난 2년 연구끝에 최근 자살방지 철책을 현행 4피트보다 2배 이상인 8피트 내지 14피트로 높이는 초안을 내놨다. 철책개선안은 전문가 및 관계당국 심사, 일반인 대상 여론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미관보존이냐 자살방지냐 뜨거운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1937년 완공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19명이었던 금문교 자살자는 지난해 34명으로 급증했다. 자살자 급증원인은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다.
마린C 홍수 피해자들, 10억달러 소송
지난해 겨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마린 카운티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10억달러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개인과 법인(주로 비즈니스 업체) 265명이 낸 이번 소송은 2005년 12월 31일 시작된 대홍수로 가옥 1,200여채와 비즈니스 업소 200개소에 입힌 피해와 관련해 정부의 재해예방 및 관리부실을 책임을 물어 보상해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각각 피해보상 400만달러, 변호사비 25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샌앤젤모시 법률고문 허브 롤랜드 변호사는 밝혔다.
SF경찰관 등 공짜주차 혜택 줄어들듯
450명 이상의 SF시 청원직원들과 경찰관 등 그동안 시청 소유 개러지에 무료주차를 해온사람들이 자칫 공짜혜택을 잃을지도 모르게 생겼다. SF시 에드 해링턴 컨트롤러는 이달초 이들이 SF 노스비치 발레호 스트릿의 시유 개러지에 무료주차를 해온 것은 조례위반이라는 취지의 감사보고서를 작성, 시측에 넘겼다고 SF크로니클지가 28일 보도했다. 감사보고서는 이로 인해 이들이 연간 100만달러 이상 불법혜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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