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정신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기자회견 및 학생리더들과의 간담회 등 가져
강성모 UC 머시드 신임 총장이 23일 UC 머시드 캠퍼스를 첫 공식 방문, 기자회견 및 학생 리더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UC평의회의 최종 인준절차를 거쳐 한인 최초로 미 종합대학 총장에 오른 강성모 총장은 이날 UC계열 10개 대학의 총수인 로버트 다인 총장, 로드 팍 전 UC 머시드 총장 등과 함께 오후 3시 30분부터 UC 머시드 컬리전 라이브러리 빌딩 2층에 위치한 총장 전용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인언론으로는 본보가 유일하게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머시드 카운티 타임스, 머시드 썬-스타 등 지역 신문들과 ABC, CBS 등 주요 로컬 채널 TV방송들이 참가, 강성모 신임총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강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시 가진 첫 연설에서 “다양한 문화와 민족, 그리고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지닌 센트럴 밸리에 오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 총장은 이어 “교직원, 학생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그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 “UC 머시드는 앞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와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뉴 프런티어 정신(New Frontier: 초기 개척자정신의 구현)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대학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로버트 다인 UC 총수는 “강 총장이 UC 머시드의 총장에 선출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무엇이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UC 머시드의 총장으로 믿음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지역에 확산시킬 수 있는 이를 찾았다”고 밝히고 “특히 UC 머시드는 UC계열중 독특한 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지닌 젊은 대학으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강 총장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은 UC 머시드의 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 총장은 각 학부 주요 스탭들과 미팅을
가졌으며, 이어 10여명의 학생 리더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이튿날인 24일에는 캠퍼스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 30분부터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첫 캠퍼스 투어에 나섰다. 이처럼 이틀간의 첫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강 총장은 이후 머시드 타운으로의 이주와 업무 인수 작업 등을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공식 출근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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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인 UC 총장(왼쪽)이 배석한 가운데 23일 UC 머시드 캠퍼스 내에서 지역 언론을상대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강성모 총장이 취임 소감과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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