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에 관한 안내책자가 한국어로 제작된다. 17일 NAM(New American Media?대표 샌디 크로스) 주관으로 소수계 언론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안전 대책부의 메리 루, 가주 지진 대책반의 롤프 에릭슨, PG&E의 마리아나 허난데즈, 적십자사의 브루스 부텍 등 관계자들은 각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지진 대처 요령에 관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PG&E 및 정부기관들이 연계해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한 지진 대처 요령에 대한 홍보를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한 USGS(미지질학회)에서 영어로 2005년 9월 제작, 베이지역 대형 상점 등에서 배포한 지진 관련 핸드북인 ‘Putting Down Roots in Earthquake Country’의 요약본을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만들어 대형 상점 등에서 2주 내로 나누어 줄 계획이다. 한국 대형 마켓에서 배포하는 문제도 상의 중에 있다.
핸드북의 내용으로는 ‘베이지역에 지진에 발생하는 이유’, 지진 발생 시 가족과 주변에 미치는 영향’ 등이 수록돼 있다.
또 ▲잠재적인 위험 요소 제거 및 요령 ▲대비책 ▲구급약 및 음식 등 물품구비 ▲본인이 거주하는 집 등 건물 수리 ▲지진 시 대처 요령 ▲지진 발생 후 파손 등 상태 점검 ▲본인이 세운 계획대로 당분간 실행 등 7단계 지진 대비책이 포함돼 있다.
가주 지진 대책반의 메리 루씨는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해 이같은 자국어를 통한 아웃리치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면서”지진이 발생하면 피할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진이 언제, 어디서 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올바른 대처 요령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진 관련 핸드북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지역에 2032년 이전 강도 6.7또는 그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62%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영어로 된 지진 대처 요령 정보는 pubs.usgs.gov/gip2007/41에서 얻을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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