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애드빌 타이레놀 아스피핀 라벨에 경고문 표기
FDA(미국식품의약국)은 아스피린, 나프록펜,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해열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와 발열, 두통, 생리통 근육통 치료에 쓰이는 타이레놀, Aleve, 모우트린, 애드빌과 같은 약 라벨에 간 손상과 위출혈이 있을 시에는 의사와 상의할 것을 경고하는 문구를 표기할 것을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이 약들은 예비 보조용으로는 안전하나 고위험 환자들에게는 예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따라서 FDA는 ▲60세 이상, 지정기간보다 장기 약 복용자, 빈혈환자, 하나 이상 소염제 복용자, 위출혈 위궤양을 앓았던 적이 있는 환자 등 고위험 환자들에게 NSAIDs는 간손상과 위출혈을 동반한다 ▲1일 3회 이상 음주 후 NSAIDs를 복용했을 시에는 더 심각한 간 손상을 입는다 ▲타이레놀 같은 진통해열제 소비자 광고시 과용하면 간에 독성을 끼칠 수 있음을 알릴 것을 제안했다.
소화기과 전문의들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NSAIDs의 복용을 권하지 않고 있다. 전문의들은 적당 복용량을 지켰다해도 수년간 진통해열제를 복용해 왔다면 신장와 위에 손상이 간다고 말해왔다.
또한 FDA에 따르면 매년 미국의 5만6천여명이 진통해열제 중독으로 응급실로 실려오고 매년 100여명이 진통해열제 과잉복용으로 죽음을 맞고 있다.
타이레놀 같은 진통해열제 하루 4천밀리그램, 애드빌 모우트린 같은 이부프로펜은 하루 1,200밀리그램, 앨리브 같은 나프로펜은 65세 이하 어른 600밀리그램, 65세 이상 어른은 400밀리그램 복용을 넘어서는 안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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