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 프레스 당선시인, 샌드라 임씨 첫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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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시적인 영감이 넘쳐나는 곳이에요. 예술을 접할 기회도 많고 도전할 예술분야도 많아요 .
첫 시집 ‘가장 사랑스러운 그로테스크(Loveliest Grotesque)’의 초판본을 받아든 샌드라 임(임준영, 33세 사진)씨는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UC버클리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임씨는 페미니즘 여성문학 전문출판사인 코레 프레스 (Kore Press, Kore 는 그리스어로 딸과 페르세포네를 뜻한다 ) 2005 년 시 작품 컨테스트에서 1위로 당선돼 첫 시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
임씨의 시집이 곧 출간된다는 사실은 여러 사람들을 통해 알려져 왔다 . 지난해 1 월 UC버클리 한국학센터, KCI 코리안 센터, IIC 가주국제문화대학이 주관한 ‘ 한미문학 및 예술 교류 세미나(Speak Pacific)’에서 로버트 하스(버클리대 영문과 교수) 시인이 임씨 시집에 대해 기대감을 표출했고 출간 전부터 여러 잡지 등을 통해 그의 시집에 대해 소개해왔다 .
시를 통해서 미의식( 미학) 을 표현해보려 했다 는 임씨는 샌디에고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매릴린 친 교수의 추천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매릴린 친 교수가 코레 프레스 퍼스트 북 위너의 심사위원이었다 . 매릴린 친 교수는 러브리에스트 그로테스크는 음산한 매력을 발산하는 책 이라며 포스트모더니즘 형식의 즐거움과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운 새로움을 담고 있다 고 평했다 .
또 클라우디아 랭킨씨는 몇몇 시는 웅장하고 몇몇 시는 눈부시게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다 며 시들이 주는 깨달음에 대해 알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아이오와대서 문학창작으로 MFA를 취득한 임씨는 문학은 상호 소통의 가장 도구 라고 말했다 .
그는 어릴 적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왔으며 지속적으로 매거진과 대회에 작품을 응모해왔다 .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써온 작품을 제출하고 평가받는 것이 좋다는 임 시인은 그동안 ‘ 보스턴 리뷰 ‘ ‘아메리칸 레터스 & 코멘터리’ ‘ 콜로라도 리뷰 ‘ ‘ZYZZYVA’ 등 문학저널 등을 통해 발표된 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1 월 말경에는 아마존에서도 그의 책을 만날 수 있으며 그전까지는 코레 프레스( www.korepress.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샌드라 임씨는 2 월 4 일 버클리 다운타운 페가수스 서점에서 시 낭송회를 연 이후 뉴욕 LA 애틀랜타에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 신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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