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회복세 솔솔
주택중간가 2개월 연속 상승
11월 신규주택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이같은 증가율로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연말로 끝났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27일 미국 상무부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4% 늘어나 연율 104만7000채(계절 조정)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치보다 1.1% 앞선 수치이며 지난 3개월간 부동산마켓의 상향세를 뒷받침한 것이다. 10월 신규주택 판매도 종전의 100만4,000채에서 101만3,000채로 상향 수정됐다.
11월 신규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25만1,700달러를 기록, 10월달 24만3,800달러보다 3.2% 높아졌으며 전년대비 5.8%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동부와 서부 지역 카운티의 주택가는 상승했지만 남부 지역 주택가는 상당폭 떨어졌다며 최근 하락세에 불구하고 재고(unsold) 주택은 상당치 남아있어 더 큰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1월 주택 중간가는 지난 4월 피크를 기록한 25만7,000달러 이후 높은 가격대이다. 주택시장 침체는 경제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쳐 7~9월 기간 1.2% 성장률을 보였다. 11월 신규주택 재고는 1.4% 감소한 54만5000채를 기록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북동부 지역의 신규주택 판매는 22.5% 증가했고, 중서부와 서부는 각각 22.4%와 19.0%씩 늘어났다. 반면 남부지역의 경우 9.3% 줄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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