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목소리 대변하는 한인회로
24대--재정 투명ㆍ정치력 신장ㆍ권익보호 등 큰 성과 남겨
25대--조직의 전문화ㆍ단체장들과 화합ㆍ퍼레이드 부활 등 추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23일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제24대 한인회 김홍익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믿음주고 사랑받는 한인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한인회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이 흘렀다”면서 “임기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순수하게 일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25대로 잘 준비된 이석찬 회장이 당선됐고 24대보다 이사진도 더 젊은 사람들로 구성돼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게 중국, 베트남 등 타 커뮤니티와 원활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석찬 신임회장도 취임사에서 “개인의 영광보다는 사명감으로 봉사하겠다”면서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25대 한인회의 추진 계획으로 ▲각 한인 단체들과 상하관계가 아닌 화합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 ▲한국의날 거리 퍼레이드 부활 ▲전문성을 갖춘 조직 구축 ▲한인회 재정의 투명성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인회 등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이같은 계획들이 순항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석찬 신임회장은 김홍익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인회기를 인수받았다.
축사에서 SF총영사관의 정상기 총영사는 “24대 한인회는 임기 동안 재정의 투명성, SF시로부터 거액의 지원금(한인회관 보수비 7만달러) 확보, 2세 정치력 신장, 한인회를 봉사단체화 하는 데에도 노력했다“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새로 출범하는 25대 한인회에게 △2세들의 정치력 신장 지원과 △봉사단체로 자리잡도록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타 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 등 을 당부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원로인 전명선 전 한인회장도 “1965년 한인회가 첫 출범, 4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그 당시나 지금이나 한인회가 ‘친선’ ‘문화교류’ ‘교민복지’에 노력한다는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지역 동포들의 협력과 참여를 강조했다.
코테마데라시의 양진석 시장, 해리 김 SF-서울 자매도시 위원장의 격려사도 있었다. 한편 축하공연에는 북가주 문화예술원 김영숙 원장이 축가를, 이수지 양이 플루트를 연주했다.
이날 열린 이취임식에는 베이지역 단체장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25대 한인회를 축하했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이석찬 신임회장이 김홍익 전 회장으로부터 한인회기를 전달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